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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숨진 아들 또래 눈망울 보면 주저앉을 수 없어”
내 건강과 가족들의 재산, 그리고 사랑하는 아이의 목숨까지…. 가습기 살균제는 피해자들의 삶을 짓밟았다. 하지만 그들은 주저앉지 않았다. 본지 취재팀이 인터뷰한 109명의 피해자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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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클립Now] 가습기 피해자 2339명, 그들의 이야기
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는 공식 집계된 숫자만 2339명입니다. 그 중 464명이 사망했죠. 아직 숨겨진 피해자가 더 있을 거란 추측도 나옵니다.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검찰 수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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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애 살리려 가습기 더 틀었는데…”
엄마의 시간은 자꾸만 뒷걸음질 친다. 2007년 11월 3일, 세 살배기 딸이 죽음 저편으로 건너가던 그날을 향해.선민이는 기침을 자주 했다. 엄마는 2005년부터 하루 12시간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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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룸 레터] 안방의 세월호
가습기 살균제 참사는 ‘안방의 세월호 참사’로 불립니다. 어린 생명이 너무나 많이 희생된데다 기업의 무책임, 정부의 무능, 사회의 무관심 등이 참사의 배경이 됐다는 점에서입니다.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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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재현의 시시각각] “너 잘못이 아니다”
박재현논설위원자식의 죽음 앞에 오열하는 부모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큼 참담한 일은 없을 것이다.세월호 참사가 그랬고,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 그랬다. 서울 강남역에서 있었던 ‘묻지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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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론] 가습기 살균제와 우리의 일그러진 모습
백도명서울대 보건대학원환경보건학과 교수2000년,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(PHMG)은 단지 폴리머, 즉 고분자 중합체였다. 정부는 중합체는 분자량이 커서 비등점이 높기 때문에 공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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옥시, 대참사 막을 수 있었다…살균제 부작용 민원 무시
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에서 가장 많은 피해자를 낸 옥시레킷벤키저가 제품 판매 3개월 만에 부작용 민원을 받고도 이를 무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.1일 사법당국에 따르면 2001년 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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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개 돌리기 전, 고개 숙여라
옥시 사태로 본 ‘사과의 경영학’세계 200여 개 나라에 각종 생활용품을 파는 기업, 세계경제포럼이 지난해 ‘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’ 중 7위에 꼽을 정도로 안정된 경영을 자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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롯데마트·홈플러스 살균제 PB상품, 구두약 업체가 만들어 납품했다
옥시 불매에 동참하겠다는 의미의 ‘인증사진 캠페인’에 500여 명 시민이 동참했다. [사진 환경운동연합]6세 된 아들을 안고 ‘Oxy Out’(옥시 아웃)이라고 적힌 피켓 옆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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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 속으로] 오늘의 논점 -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고
중앙일보 생활화학물질을 안전하게 쓸 수 있는 나라인가 QR코드로 보는 관계기사 임산부와 영·유아 등 143명이 폐 손상으로 숨진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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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원순 "뒤로 숨지 않겠다. 역사의 대열에 앞장서겠다"
박민제 기자의 보이스택싱. 승객은 박원순 서울시장. 강정현 기자박원순 서울시장이 13일 "뒤로 숨지 않겠다. 역사의 대열에 앞장서서 역사의 부름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행동하겠다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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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양선희의 시시각각] 기업도 정부도 믿어선 안 된다
양선희논설위원‘정부와 기업은 나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할 의지와 실력이 있는가?’ 오래전부터 문득문득 들었던 의문이 최근엔 부정적 확신으로 자리 잡으려 한다. 최소 146명의 생명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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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경필 지사, 옥시 사태 재발방지 적극 노력 의지 표명
경기도가 제2, 제3의 ‘옥시 사태’를 막기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.남경필 경기도지사는 9일 오전 간부회의에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생활보호, 건강관리 등 경기도 차원의 지원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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더 기대되는 심쿵 인터뷰
5월1일자 1면은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방문과 20대 당선자 173명 중 138명이 “개헌해야 한다”고 응답했다는 기사가 장식했다. 시의적절했고 내용이 충실해 재미있게 읽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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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선 2035] 리액션 달인의 반성문
이 현JTBC 경제산업부 기자기자가 되겠다고 언론사 입사 준비반에서 반 백수 생활을 하던 시절, 그 방에 들어서면 조간 신문과 하얀 수증기가 나를 먼저 반겼다. 언시반에서 가장 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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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생활화학물질을 안전하게 쓸 수 있는 나라인가
임산부와 영·유아 등 143명이 폐 손상으로 숨진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생활화학물질의 안전성 문제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. 이번 사건은 과학적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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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TONG] [시사 TONG역기] 안방의 참사 가습기 살균제 사태
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의 오랜 외침에 마침내 응답이 들려오는 걸까요? 올해 초 검찰 수사가 급물살을 타며 옥시레킷벤키저(현 RB코리아) 등 제조업체들의 사과 및 보상책이 뒤늦게 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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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시론] 가습기 살균제로부터 왜 국민을 보호하지 못했나?
정진호서울대 약대 교수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현재까지 알려진 사망자만 최소 146명에 이를 정도로 대형 참사다. 특히 유아와 임산부의 피해가 컸다. 막대한 인적 피해, 안일한 정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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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‘살인 물질’ 제조·유통, 징벌적 손해배상 도입하자
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는 사망 239명을 포함해 1500명이 넘는다(정부 접수 기준). 사망자 대부분이 왜 고통 받는지 알지 못한 채 숨졌고, 간신히 살아난 이들은 산소통에 의지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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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건:텔링] “널 위해 튼 가습기에 널…엄마는 10년째 죄인의 마음”
준호야! 엄마다. 네가 2006년 6월 4일(당시 23개월) 세상을 떠난 뒤 엄마는 10년 가까이 죄인의 심정으로 살고 있다. 피지도 못한 채 시들어 버린 것도 억울한데 가해자 측